필요성에 따른 자각
천체가 움직이며 인식하는
시기적 시간의 속도
새로운 문이 열리는 전환점
그곳에 뛰어든다.
본능에 눈이 멀다.
원하는 갈망에 눈이 멀다.
원대한 욕망에 눈이 멀다.
포기되지 않는 가치에 눈이 멀다.
존재라는 필사적 우위에 눈이 멀다.
눈이 먼 채 끝날지도 모르는
생에 끝점에서 눈을 뜰 것이며
시간의 속도가 바뀌는
그곳으로 다시 갈 것이다.
환경이란 힘에 의해
무한히 변화를 반복하면서
주체란 환각속에 살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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